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기대수명까지 생존시 우리나라 인구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릴 것이라고 한다. 남의 일이라고 치부할 수 없을 정도로 흔하게 진단되지만 암 사망율은 변함없이 높다. 세포 돌연변이를 일으켜 무한 증식을 하는 암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견 시기에 따라 치료방법과 생존율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 (무료 국가검진)은 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이라는 목적으로 시행되는 좋은 제도이니 올해 국가검진대상자라면 해가 바뀌기 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도록 하자.
2023년 국가검진대상자와 검진기관 찾는 법, 국가건강검진 안받을때의 불이익에 대해 알아본다.
국가검진 대상자와 검진 기관 찾는 법
국가검진 대상자
국가에서 무료로 하는 일반 건강검진은 지역 가입자 세대주, 직장 가입자, 2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 20세~64세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20세미만의 연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국민이 대상자인 셈이다.
지역가입자는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주소지로 우편 발송되거나 온라인 문서서비스를 사용하는 자는 전자문서로 발송되고 직장 가입자는 소속 사업장으로 통보된다.
국가 검진은 2년마다 짝.홀수로 나뉘어 운영되고 홀수 해에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짝수 해에는 짝수년도 출생자가 받게된다. 올해 2023년은 홀수년도로 모든 홀수나이 출생 가입자가 그 대상자다.
국가검진기관 찾는법
국가검진기관 찾는법은 네이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서 건강iN 항목 6번째인 검진기관/병원찾기를 눌러 지역과 해당 동을 선택하여 검색하면 된다.
국가검진항목
국가검진항목
국민건강검진 항목은 공통 검사 항목과 성별이나 연령에 추가되는 항목별 검사로 나뉜다.
- 일반 공통 검사 항목 - 비만도 (신장. 체중. 허리둘레.체질량지수) 소변검사(요단백, 혈청크레아티닌, 신사구체여과율 e-GFR) 혈액검사 (혈색소, 공복혈당, AST ALT rGTP등의 간장질환) 혈압. 흉부방사선촬영( 폐결핵, 흉부질환) 청력시력검사, 구강검진
- 항목별 검사 -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등의 6대 암이 해당되는데 대상연령과 주기가 상이하며, 연령별 이상지질혈증, B형 간염검사, 골다공증, 노인신체기능검사등이 있다.
2022년 통계청에서 조사한 2020년의 암 발생율을 보면 남성은 폐암, 위암, 전립선암, 대장암, 간암 순으로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순으로 꾸준한 발생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유방암과 갑상선암 전립선암의 발생 추이가 눈에 띄게 가팔라지고 있다. 항목별 검사에 해당이 되지 않는 연령이라도 1년~2년 주기에 맞춰 발생빈도가 높은 암 위주로 추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는 셈이다.
검사 비용
검사 비용은 전액 공단에서 부담하고 암 검진의 경우 항목별 대상자에 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90%, 검사를 받는 대상자가 나머지 10%를 부담한다. 단, 대장암과 자궁경부암은 전액 공단 부담이다.
또한 무료 국가검진에 추가하여 검사 방법을 달리 하거나 (위 내시경을 수면 위 내시경으로) 자궁경부암 검사지 난소 초음파 검사를 추가할 경우 추가비용에 대해서는 자비로 부담하여야 한다.
국가 검진과 별도로 개인이 받는 종합검진 및 회사지원정책등으로 따로 종합검진을 받는 경우에는 국가건강검진을 대체하기때문에 이 경우 사업장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검진제외 신청을 하면 된다.
국가건강검진시 주의사항 및 미검진 불이익
국가건강검진 주의사항
검진 전날 저녁은 가벼운 식사를 하고 9시 이후에는 금식하는게 좋다. 검진 당일에는 물 커피 및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아야하며 검사 전 최소 8시간 이상의 공복으로 검체를 진단하기 좋은최적 상태로 만들어둔다. 검진 결과서는 약 2주 후 거주지로 우편으로 받는다.
국가검진 불이익
항간에는 국가 건강검진을 안 받으면 중증환자 혜택이 축소된다는 말이 있는데 미검진에 의한 급여혜택 축소나 중증환자 지원제도에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다만, 직장 가입자는 일반건강검진 미검진시 사업자와 대상자에게 과태료가 부과 될 수 있으며, 암검진 미검진으로 인한 과태료는 없다. 동일하게 중증질환 지원혜택도 똑같이 적용받는다.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 가능한 중증 질환을 시기를 놓쳐 더 큰 병으로 진행시킬 수 있기때문에 국가건강검진을 통한
정해진 기간내에 꼭 국가검진을 받는게 좋다.
끝맺음
우연찮게도 건강검진을 통해 암 진단 받은 사례가 많다. 초기 암이라고 일컫는 상피내암이나 경계성종양등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단계에서의 조기발견이라면 불행 중 다행인 것이다. 다만 이런 운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지속적인 건강검진과 건강에 대한 관심, 국가건강검진은 놓치면 손해라는 적극적인 생각이 운을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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