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이식 성공률 결정하는 요인, 조혈모세포이식 성공조건
조혈모세포이식의 성공률을 올릴 수 있는 여러가지 지표 중에서 가장 표준화된 기본 예측지표를 설명하려한다. 다양한 혈액질환과 혈액암 백혈병에서 완전한 최종치료법으로 선택되지만 그만큼 위험요소가 높은 조혈모세포이식술의 성공율은 과연 무엇에 좌우될까?
조혈모세포이식의 현황
2022년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에서 발표한 (2021년) 전년도 국내 조혈모세포이식 현황에 의하면 총 3,158건의 조혈모세포이식이 시행되었는데 그 중에서 절반정도인 총 1,772건이 타인 조혈모세포이식이였고, 나머지 1,386건이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이였다.
타인 조혈모세포이식의 40%정도인 659건이 기증을 통한 동종 타인 조혈모세포이식이였고, 약 35%정도인 567건은 반일치 이식, 488건은 형제자매 혈연 일치로 시행되었다. 제대혈이식은 그중 58건으로 가장 적었다.
조혈모세포이식 결정요인은
조혈모세포이식술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첫번째로 고려되는 대상은 조직 적합항원 (Human leukocyte antigen, HLA) 이 일치하는 형제자매의 조혈모세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일차적으로 이 조건에 부합되는 대상자가 없을 경우에는 조혈모세포은행을 통한 기증 공여자를 찾게되는데 이에 의하면 가장 보편적 성공률이 가장 높은것은 형제자매 HLA완전 일치율임은 극명한 사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형제자매가 일치할 확률은 25%정도로 극히 낮다.
그렇다면 왜 1순위로 혈연간 형제자매의 HLA 일치율이 높다고 판단되는 것일까.
혈연간 형제자매의 HLA가 우선시되는 이유는
HLA가 일치할수록 공여자의 조혈모세포의 생착거부의 확률이 낮고 이식편대숙주반응의 강도가 낮거나 없다는 연구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모든 일치 공여자의 형제 자매의 세포가 다 선택되는 것은 아니다.
세포는 분화해가는 어느 단계에서 노화로 인해 돌연변이나 특이점이 생길 수 있는 우려가 있기때문에 같은 조건하에서는 젊은 사람의 세포, 출산을 하지않은 사람의 세포, 같은 성별이 더 유리하다고 보기때문이다.
그런이유때문에 환자를 담당하는 전담의는 조혈모세포를 기증해줄 공여자의 조건을 여러 관점에서 체크하여 선별할 것이다.혈연간 형제자매에서의 조혈모세포에서도 고령의 완전 일치 형제보다는 반일치의 자매나 80%일치의 타인의 세포가 합리적으로 선택될 수도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의 성공률을 결정하는 조건
여러 논문에서 거론되는 조혈모세포이식의 성공률을 결정하는 조건은 3가지로 가름할 수 있는데
1. 이식 당시의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2. 공여자와 환자의 HLA 적합 정도
3. 이식편대숙주병의 발현 정도이다.
(여기에, 혈청 페리틴의 수치도 매우 중요한 결정 요인이라는 논문도 보고 됨, 아래 글 꼭 참조요망)
2023.10.02 - [분류 전체보기] - 철과잉 혈청페리틴 줄이는 방법, 조혈모세포이식결과에 영향을 주는 이식전 혈청페리틴, 혈청페리틴 낮추는 관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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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 기타 혈액암 환자는 이식 전 오랜기간동안의 수혈로 인하여 체내 철 과잉 상태일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는 혈청 페리틴(Ferritin) 수치로 지표화되어 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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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당시 환자의 나이는 대체적으로 젊을수록, 기저 질환이 없을수록, 유전자 변이가 없을수록 독성 항암이나 면역억제제의 복용에 따른 감염증에 강하고 회복이 빠르다.
공여자와 환자의 HLA 적합 정도는 생착 및 이식편대숙주반응의 정도, 그리고 재발 여부와도 관련이 있는데 적합도가 일치하면서 적당한 이식편대 항백혈병으로 미세잔존암을 깨끗히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백혈병, 혈액암, 혈액질환에서의 조혈모세포이식의 성공률은 50%정도로 그 위험도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식 초기 단계에서 1년내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기 때문인데 수많은 연구와 이식편대숙주병의 완화에 도움이되는 표적 치료제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그 성공률은 점점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한다.